등산(남산 문화재)

지마왕릉을 보며 -(2013.3.10)

죽전일지 2024. 7. 14. 12:28

 

 

어제는 남산을 찾는 분들이 비교적 적고 문화재코스 안내가 필요한 분들을 찾지못한 관계로
홀로 금오봉만 올랐다가 하산길은 평소에 잘 다니지않던 기암골 토끼길로 해서 포석 쪽으로
내려왔다.

마침, 혼자 계실 지마왕릉을 돌아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왕릉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아주 가지런 하지는 않으나
비바람에 약간은 불균형하지만 고적을 찾는이의 마음에는 오히려 오랜 세월의 자연스러움을
주는것 같다. (사진 참조)

천년송림 사이로  비록 외롭게 앉아 계시긴 하지만 당당하게 봉분이 솟아 있고
주변정리도 잘 되어있다  (사진 참조)

지마왕은,  선대부터 자주침략해 오던 말갈, 가야, 왜적을 평정 하고
주변의 압독국(지금의 경산)등 소국들을 병합, 실질적인 국가로서의 형태를 만든 
왕이라고한다.

신라의 제6대왕인 지마왕릉 앞에  잠시쉬어간다
지마왕은 아들이 아닌 당신의 큰아버지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고 하니 그 사연을 
알기쉬운말로 잠깐 들여다 볼까요
  
지마왕의 큰아버지는 신라7대 일성왕으로서 3대 유리왕의 장자였지요 
유리왕은 태자가 어린 이유도 있겠지만 유리왕의 선친 남해왕의 유지도 있고해서
유리왕의 매제인 석탈해 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되지요.
 
석탈해는 또 그의 왕위를 선대왕인 유리왕의 태자 일성왕에게 물려 주어야 하나
 일성왕의 동생(5대 파사왕)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당시, 동생은 대단한 세력을 가진 김씨시조 김알지의 손녀와 결혼하여 처가의 위세가 아주
높았다고 합니다. 하여간 동생이 왕위를 받았고, 또 그의(파사왕) 아들 지마왕(6대)에게 왕좌가 
이어지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모셔진 이 6대 지마왕은 아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아버지인 일성왕이 나이 80줄에 조카에게 왕위를 받아 7대왕이 되었다고 하네요  

진짜 웃기는것은요 -
지마왕에게 아들이 없었던 이유가 있는데 - - -
넌센스 퀴즈다.  맞추어 부아 ------------ !


맞춘사람은 머리 좀 돌아가네
어디까지나 6대 지마왕 외우기쉽게 웃자고 낸 퀴즈이니
제발 토 달지 말아주시길 - -




                                      2013. 3.  10일

         경주 문화재사랑 봉사단   서   동   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