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5일 건의결과, 3월에 보수공사에 들어가 현재 보수중)
경주시 문화재 관리소장님 안녕하세요
경주사랑 봉사단 서동기 입니다. 수고 많으시지요
삼릉계 여러 불상중에 가장 잘 생긴 부처님을 꼽으라면 저는 단연코
상선암 위의 마애석가여래좌상 (문화재 158호)이라 말합니다.
7m높이의 부처로 풍만한 네모난 얼굴에 눈섶은 둥글고 반쯤 감은 인자한 눈
코는 오뚝하고, 작은 입은 굳게 다물었고 귀는 어깨까지 늘어져 범접하기
어려울많큼 근엄 하면서도 자비가 넘치는 잘생긴 모습 입니다.
특히 이 불상은 자연바위에 위로 올라가면서 희미한 선각에서부터 점점 뚜렸하게
다듬어 져서 어깨위로부터는 완전 돋을새김으로 개끗하게 단장되어있으며
옆으로는 대자연 그 자체인 바위산에서 부처님이 앞으로 나오시는듯한 모습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부처와 바위산 즉 자연과 우주 삼라만상이 하나 라고 하는 불교의 이치를
나타낸 것이라고한다 ( 유홍준 박사 해석). 손가락하나 가시에 찔리면 아프듯이
풀한포기 개미 한마리, 우주 삼라만상 모두가 "일체" 하나이기 때문에 그 작은생명 하나도 내몸과
마찬가지로 귀중하고 아픔을 느끼라는 철학이 여기 담겨 있답니더.
옆으로는 큰 바위에서 부처님이 앞으로 나오시는듯한 모습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귀중한 문화재를 감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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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일대에 낙석 위험이 있어 출입을 통제한지가 지난해 봄부터 1년이 되었습니다.
당초는 통제기간이 지난 년말까지로 되어 있었으나 다시 날짜를 금년 연말까지로
고쳐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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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고를 대비해서 당연히 출입을 통제하는것은 맞다고 보지만
1년동안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대비하는 어떠한 조치도 없이 있다가
다시 1년을 연장한 것은 무었을 어떻게 하려는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낙석이 생기면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되지는 않을까 - -?
그 밑의 암자는 다치지 않을까 - - ?
정말 크게 걱정 스럽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낙석때문에 막았다고 설명하면 이해를 합니다만
경주 사람들은, 1년이 지나도 아무런 대책이 없으니 그저 궁금하기 짝이없고
불만도 생깁니다.
특히 저와 같은 사람은 경주를 찾아주는 사람들께 한점의 문화재라도 더
소개를 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거의 매일 남산을 오르는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무너질떄 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지 -.
그 내용을 좀 알았으면 찾는이들께 설명이라도 좀 해 주려합니다.
공원관리 사무소장명의로 막아놓았습니다만 이 모두가 경주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우리가 앞장서서 혹 큰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이것을 하루빨리 조치 하기를 부탁합니다.
수고 하십시요
경주시 문화재 사랑 봉사단 서 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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