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최종확정을 기다리는 우리의 각오
(신문 기고문)
30만 경주시민과 3백만 경북의 전 도민이 밤잠을 설치며 노심초사 하던 태권도공원 예정지 1차 심사 발표가 나왔다. 우리가 조사해놓은 예상 점수와 같이 당연히 최고점수가 나온 경주에 우리 경북도민은 심사위원들의 정직한 판단에 진심으로 존중과 감사를 드린다.
지난16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 전국 태권도인의 밤 행사에서 우리 유치위원회는 사기 백배하여
"태권도 공원은 경주로 !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외치며 경쟁지의 홍보단을 완전히 제압하며
압도적 홍보행사 를 끝내고 피곤함도 잊은채 밤새 내려왔다.
이튿날, 정치권의 실세 지역인 "무주군"의 유력 신문에 국회의원 2백여 명이 그 상대 경쟁지 의 추천서를 작성하여 정부에 제출했다는 보도를 보고 비통함과 두려움에 떨면서 2차 심사위원에게 주어진 100점 점수에 정치적 바람이 불어터지지 않을까 우리는 가슴 졸이고 있다.
20일밤 긴급히 열린 추진위 회의에서 숙의한 결과 우리의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라고 2차 심사위원에게도 정도(正道)의 인격이 있으리라 믿으며 전 도민의 염원을 모아 환영의 청사초롱을 건천 IC에서부터 유치현장인
단석산 수의동 목장까지 밝히기로 했다.
또한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추진 위원회에서는 참여정부의 정의로움에 두 손을 모아서 경주의 거목인
최암 위원장을 비롯한 강태호 공동위원장 두 분이 우선 태권도 공원 경주유치의 염원을 담아
21일 기자회견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키로 하였다.
이러한 염원이 천심(天心)을 건너 정심(政心), 관심(官心)을 거쳐 2차 심사위원의 마음까지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번 기회로 인하여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정부의 열린 우리당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만의하나, 혹여 기만하는 정치적 흑막이 있어 정도(正道)의 판세가 뒤집어 진다면, 우리는 비굴하기 짝이 없는 심사위원을 향한 저주는 물론, 월성원전 고준위 핵폐기물을 전국의
약60% 가까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그 위험성을 전혀 논하지 않고 말없이 살아가는 우리는, 그 핵폐기물 탱크와 함께 자폭해 버릴 각오라는 것을 천명 한다
경주시 청년 연합회 서 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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