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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원 부지 취소 소송 취하

죽전일지 2024. 9. 30. 11:05

태권도 공원 부지 취소 소송 취하

                                  경주시민 귀하 ( 경주신문 기고)

경주는 태권도 공원 선정기준 1차 채점에 크게 부당한 점이
있었으나, 그래도 정부에서 지정한 위원회의 인격을 존중하여
묵인한 가운데에서도, 유치 신청지역 중 경주가 1위를 하였다.

 

2차 심사에서 오전에 무주에 간 심사위원들은  심사지역 당터가
아닌 인근 산 중턱에 전망대를 만들어 멀리 현장 설명을 들었다.
오후 경주로 내려와 이미 수 십년 다듬어 온 조경시설과 말이 달리는
넓은 초원, 전기시설,수리시설, 첨단컴퓨터 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단석산 OK그린 현장을 찾았다.

 

무주에서부터 함께 살펴온 우리측 박 모교수와 일부의 느낌 뿐 아니라
이날 참석한 모든 사람이 듣거나 느낀바로, 심사위원들의 눈빛이나
말,모든 것이 아-! 경주가 적지다. 라고 듣고 느꼈다.

 

서울로 올라간 그날 밤이 지나고, 어찌된 것인지 지금까지와 달라진
채점표부터, 하루밤새 상황이 바뀌어 버리고 무주1위가 발표됐다.

 

그뒤 우리는 무주 현장을 찾아 심심산골 우거진 숲 사이를 헤쳐
현장에 가보니, 멀리 전망대에서 볼때 보기 싫은 계곡은 생나무로
가려놓는 등 눈가림한 현장을 보았고, 이 심사에 대한 부당함을
법에 호소했다.  지역의 높은 사람들을 비롯한 각급단체장 들이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강탈당한 공원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찾아 자존심을 살리겠다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당연히 소송에 이유있다고 법에서도 받아들여 졌다.

그러나 불과 얼마 안되어, 경주의 발전을 위해 문광부에 대항하는
소송을 취하해야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며, 당시 TV 에 무수히
나오던 그분, 함께 죽자 했던 그분들 앞장서서 취하서에 날인했다.

 

그러나 고지식하고 못난 저 하나가 아직 날인하지 않아서 취하를
못하고 있단다. 도저히 불의에 타협하는 처사에 이해 할수가 없어
수개월을 버텼으나 국토순례에 함께 했던 시청의 저- 하부 직원의
애절한 사정에 의하여 도장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제가 취하서에 도장찍겠다는 이 글을 올릴때 무수한 욕이 날아올것을
예측하면서도 올리는 이유는, 태권도 공원의 억울함을 빨리도 잊어버리는
시민 여러분과, TV 앞에서 부당한 문광부를 탄핵하고 빼았긴공원
다시찾겠다던 분들, 경주를위해 소송취하 하라는 분들께, 생각도
없는 등신이 이제야 도장을 찍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   등신 서동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