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아직도 비경이라는 게 있다.
지구가 누천 년 세월을 꼭꼭 숨겨두었다가 어느 날 불쑥
내놓은 천상의 풍경이 있다
사천성의 구채구는 원래 고산인 티베트 지역이다
1만년 중국역사에서 꼭꼭 숨어 있다가 1975년 벌목공 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 계곡에 묻혀살던 티베트인인 장족 또한 비로소 바깥 세상, 즉
중국의 한족과 처음 접촉 하게되었다
중국정부는 이 지역을 발견즉시 관리하기좋은 사천성에 편입시키고,
티베트인의 반발을 방지하기위해 보호정책을 시행했다.
197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했고 1992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이러한 사연들이 담긴 구채구를 나는 오늘 탐험하러 간다.
황산귀래 불간산(黃山歸來 不看山)
구채귀래 불간수(九寨歸來 不看水)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보고나면 다른물을 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곳 구채구 와 황룡의 빛나는 오색 계곡수들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구채구로 넘어가는 꼬불 꼬불 길은 해발 4,000m가 넘어
머리가 띵 하고 어지럽다
차창 밖으로는 검게 그을린 얼굴의 장족(壯族:티베트인의 후예)들과
풀을 뜯는 야크떼의 평온한 모습 그리고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비경이 펼쳐진다
간혹 차도로 나와 유유히 걷고 있는 야크떼 때문에 운전기사가 땀을 흘린다.
한 여름이건만 멀리 만년설산이 보이고 -
구채구(주자이거우)
‘주자이거우’는 수정처럼 맑은 호수가 군락을 이뤘다는 뜻이기도 하고,
설보산 아래 티베트 인"장족"들이 9개의 작은 마을을 이루어 산다고 하여 구채구라 명 했단다
9곳 중 3곳을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 중이며
6곳은 후대를 위하여 남겨 두는 아름다운 정책이랄까 - -
3대 합하여 131세 이상 되는 집 인원 도합 1400명
평균 연령 90 육박하고
그 연세에도 허리 굽은 노인 한 사람도 없이 건강하다는 것
구채구 쪽의 주택들
이쪽은 바위 돌산이라 집들도 이렇게 돌을깨어
아주 튼튼하게 지어졌다
지금 이곳은 개발업체로부터 기존의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새로 멋지게 지어준 집들인데 지금은 집을 비워두고 다른곳에서 경제활동을 하고있다
구채구 마을이 관광지로 개방된 이후에는 다들 엄청난 부자가 되어
구채구
어제 황룡구 비경에 빠진 탓에 마사지를 받은데도 다리가 빡빡 하지만
마지막 기회인 이 비경을 하나도 남김없이 접수해야 안 되겠나 -
최소한 3,100고지 이상 고산까지 오르며 수Km씩 왔다 갔다 하며 눈요기를
즐겨야 하기에, 꼬불 꼬불 절벽길 먼길을 위해 셔틀버스가 준비되어있다
최대한 부지런히 많이타고 많이 걷고 한곳 이라도 더 -
중국의 수많은 명승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백,두보,소동파 등 내로라하는 문인의 글귀가 새겨져 있거나
깍아지른 절벽에 암자나 하다못해 등소평의 글귀정도는 새겨져있다
그러나 구채구에는 달랑 자연만 있다
전설에서나 존재하는 비경에는 전설이 덧칠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 - -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장해"
구채구에 있는 호수 이름엔 하나같이 바다(海)가 붙는다
오화해·장해·경해·전죽해 따위가 모두 호수다
장족이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평생 바다라고는 구경한적없는,
산 아래 세상에는 바다라는 게 있다는 걸 소문으로만 들었던 산중인(山中人)이
바다를 상상하며 호수 114개에 하나씩 하나씩 바다 이름을 붙였다.
물빛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구형디카 라서 색상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는데도
물빛이 그냥 우리가 흔히 본 푸른물이 아니고
진짜 옥색, 그 짙은 옥색 그 자체로
손을 대면 옥색비단이 만져질듯 - - - !!
마치 물감을 수백톤 퍼 부어놓은듯 - - - !!
빛을 분산시키는 프리즘 처럼 오색영롱한 물빛
환상적으로 분위기를 연출한단다
지금도 나는 갖가지 색채로 빛나는 이곳에 넋을 잃는다
오묘한 자연의 조화앞에 그저 겸손해질 뿐이다.
넘어진 고사목에 물밖 식물이 씨를 뿌려
싹을 튀운 모습이 앙증맞고 귀엽다
신혼부부
가이드 말로는 중국의 엄청부자 !
이곳에 개인의 차를 가지고 저 정도 장비를 갖추어
올라 올수 있다는것은 상당한 권력층에
부자가 아니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란다
하여간에 축하 한다
요소 요소에 트레킹 코스를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을 보아 가면서 어디를 돌아서
어디를 경유 할것인지를 미리 계획하고 오르면
발품을 덜 팔고 좋은곳을 많이 볼수있다
이곳은 함부로 자연을 침범, 훼손하지 못 하도록 경계를 구분해 놓았다
엄청난 투자와 함께 자연경관을 지키려는 많은 노력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그냥 찍은것이아니고
황룡구 처럼 산 전체에 흘러내리는 물이
하도 신기하여 디카에 담았다
수만년의 세월동안 흐르는 물속에 나무는 또
나무들 대로 저렇게 자라고 있으니 - -
이렇게 흐르는 물들이 지형에 따라 때로는 폭포를 이루고
때로는 연못을 만들고 강을 만든다
진주탄 폭포
해발 2,450m 너비 112m 길이 189m
때로는 폭포를 이루고 때로는 연못을 만들고 강을 만든다
후 -와 --------- ! ! !
캬 -------- !!
구채구 티벳마을
티벳사람들은 문맹이 약68%이상이 된다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사는 집에는 거의가 다 형형색색의 깃발을 세워 두었는데....
마을마다 집집마다펄럭이는 이깃발을 "경단" 이라 하는데
처음엔 무술인의 집단촌인가 하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고
글자를 모르는 이 곳 사람들이 라마교의 경을 읽지 못하고
이렇게 깃발에 경을 적어서 꽂아 놓으면 바람이 지나가다 읽어 준다고 믿는답니다.
문화와 풍습이 아주 특이한 것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결혼풍습이 정말 기막히더군요.
일처다부제의 풍습이 있는 이 사람들은 형제중에서 맨 맏이만 결혼을 하고 여자를 얻을 수 있는데,,
형제가 아무리 많아도 한 명의 여자만 들여서 같이 살았다고 하네요.
물론 자식이 태어나면 모두 형의 아들이 되는 것이구요.......ㅎㅎ
하지만 지금은 현대문명을 받아들여 각자 결혼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처다부제를 허용하는 곳이라 하니,,,(여기 여자는 좋겠다)
여자가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이곳 티벳인들의 촬영은 절대 조심하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도 섭섭하군요~~
야크 뿔
손바닥 위에 들어 올린
락일랑 폭포
ㅎ ㅎ 잘 안되네 -
우렁찬 폭포의 소리 - !
비단결 처럼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파노라마 - !
아름다운 물보라가 내뿜는 향연 -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내 시간은 여기서 멈추고 싶다
여기는 또 수정 폭포다 - !!
평균수명 90세에
130수 이상이 1,400명정도라니
이 물 마시고 속좀 고쳐보자
도데체 어떤맛일까 - - - ?
그냥 물맛은 분명 아니리라 - - - - !
궁금하죠 - - ?
늙기전에 가보세요
혈앞있는사람 조심하고
내 등산화
그냥 들어 가고싶은 충동
대지진 피해에도 美를 잃지 않은 동화의 나라 주자이거우(구채구)
중국사람들의 공통적인 말이 있다
"황산"을 보지않고는 "산을 보았다 "하지 말고
"구체구"의 계곡을 보지않고는 "물을 논하지말라"는 말이 있다
"인간선경(人間仙境), 동화세계(童話世界)" 물이 맑아 동화의 세계라 표현하기도 하고,
천혜의 자연이 물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기로 소문난 중국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는
1997년에는 세계생물권보호구(MAB)로도 지정된 중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관광지이다.
‘주자이거우’라는 지역의 의미는 수정처럼 맑은 호수가 군락을 이뤘다는 뜻이기도 하고,
9개의 장족 마을이 모인 지역이라는 의미도 있다.
주자이거우는 불과 40년 전까지 인근 티베트 마을 사람들의 소풍 장소였다
주민들이 자급자족 생활을 하였기에 1970년 초까지 외부와 왕래가 드물었다.
1975년 이곳의 아름다움과 희귀한 동식물자원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들만의 천국이었으리라.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되자, 세계 각지에서 이 신비로운 물빛을 보러 온다
주자이거우는 요즘, 중국인이 ‘평생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로 꼽는 곳이다.
주자이거우는 중국 서남부지역 최대의 성(省)인 쓰촨(四川: 사천)성의 청두(成都: 성도)
에서 460km 정도 떨어진 장족 자치구의 주자이거우 현 내에 위치해 있다. 주자이거우는
지난 2008년 쓰촨성 전역을 공포에 빠지게 한 대지진 피해 속에서도 그 형태를 잃지 않은
지역 중 한 곳이다. 당시 쓰촨성 대지진은 45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재앙이었다.
당시 한국 여행사들과 거래하던 중국 현지 여행업자들도 대재앙의 피해자가 됐다.
가이드 수 십 여명이 사상을 입었으며, 여행자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결국
다른 곳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다.
중국 정부가 2010년부터 쓰촨성을 복구하기 시작하며 그들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다.
현재 성내 80% 이상을 복구 완료했고, 참사 지역 중에는 당시의 아픔과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했던 세계 곳곳의 관심과 손길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곳도 있다.
수정구·와룡해·낙일랑폭포 등 ‘절세 절경’
지난 1992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의 하나로 지정하기도 한 주자이거우는
최저 지대가 해발 2000m이고 높은 지역은 4000m 이상이나 되는 전형적인
고산지대라서 여행하기에는 숨이 다소 가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자이거우를 보려는 사람들은 1년 내내
이러한 고통쯤은 마다하지 않고 여정을 시작한다.
주자이거우는 총면적이 720㎢에 달한다. Y자 모양으로 갈라진 계곡을 따라
110여개의 호수와 13개의 폭포가 서로 연결되어 흐른다
비경을 여행하는 데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더라도 하루가 빠듯할 정도이다.
주자이거우 관광의 중심은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를 감상하는 것.
용이 휘감아 돌아가는 듯한 거대한 물줄기가 호수를 이루고 폭포를 만든다.
길이 13.8㎞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 동안 이름만 들어도 맑고 깨끗한
‘수정구’가 눈앞에 펼쳐진다.
수정구 안에 산이 들어가 있는 듯한 ‘절세 광경’은
마치 한 폭의 대형 수채화를 감상하는 기분이다.
용이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의 호수 와룡해(臥龍海)를 비롯해 부경탄(盆京灘),
서우해(犀牛海) 등 수십 개의 작은 호수와 폭포가 연이어 펼쳐지는 자태를 바라보고 있으면,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작은 호수들과 폭포들을 지나면
거대한 커튼을 드리운 듯한 모습의 낙일랑(諾日朗) 폭포가 눈앞에 펼쳐진다.
진주탄(珍珠灘) 폭포와 경해(鏡海)를 지나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 같다고 해서
공작해란 별칭을 가진 오화해(五花海)에 손을 담그면 금방이라도 손이 물들어 버릴 것 같다.
옅은가 싶으면 짙고 어두운가 싶으면 밝은 물빛이 이어지는데 신비롭기 그지없다.
맑고 투명한 계곡에는 파란색, 초록색, 연두색, 비취색 물감을 골고루 풀어놓은 것 같다.
이 신비로운 물빛 덕분에 주자이거우는 ‘동화의 세계’, ‘인간 세상의 선경’이라 극찬을 받는다.
주자이거우의 물빛이 오색찬란한 이유는 풍부한 탄산칼슘 덕분이다
죽은 나무라도 주자이거우의 물밑에 가라앉으면 썩지 않고 그대로 모습을 유지한다.
이 역시 탄산칼슘 때문인데, 과학적인 설명보다
숲속 요정이 마술을 부리는 거라 믿고 싶어진다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기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물빛. 신비로움을 넘어 신성해 보인다.
특이한 점은 호수 이름에 모두 바다 해(海)자가 붙어 있다는 것.
안내문에는 “호수가 바다처럼 넓고 크기 때문에 ‘바다 해’가 붙어있다” 고 표기돼 있지만 중국인 특유의 중화사상을 느낄 수 있는 문구다.
기온= 주자이거우는 평균 2천m가 넘는 고지대라서 일교차가 심하다.
더울 때 벗더라도 든든하게 옷을 챙겨 입는 편이 낫다. 날씨도 변덕스럽다.
맑은 날인가 싶은데 갑자기 흐려지기도 하고,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한다.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고산증 극복요령= 고산증은 공기 중의 산소량이 줄어든 탓에 발생한다.
가능한 한 천천히 걷거나 휴대용 산소를 구입해 수시로 산소를 보충해야 한다.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음주도 삼가는 편이 좋다.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고 심장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전기장판이 있는 호텔
주자이거우는 연중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2012년 올해말 또는 내년부터 도강언 지역에 대규모 온천단지가 생기며,
겨울철에 주자이거우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겨울 여행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전기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호텔 난방이 따뜻하지 않은 편이다.
신구채구호텔 등은 전기장판을 침대보 아래에 깔아놓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사전에 여행사에서 호텔의 전기장판 서비스 제공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생 두번가기 힘든곳 티벳 고산지 황룡과 구채구
고산병에 호흡이 힘들고 머리가 깨어질듯 아픈곳
젊고 건강하지 않으면 오르지 못하는곳
너무나 아름다워 오랜시간이 지나도 절대로 잊을 수 없는곳
신비로운 동화속 정원, 꿈같은 시간 - - -
앞으로는 다시 오르지 못할곳
나는 그곳을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다
돌아오는 비행기 창밖에 비치는
고산 봉우리가
슬픈영화의 끝 처럼 아쉽고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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