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하루 경주와 같은 중국의 옛도읍지 서안의 분위기를 맛보고
새벽일찍 서안 공항을 탈출 구채구를 향해 하늘을 날았다
동티벳 지역 황룡,구채구 인근 고산
구황공항 (황룡구,구채구)도착 직전의 지상 사진이다
서안에서 1시간 거리의 해발 3,448m의 고산에 닦아놓은
아담하고 작은 구황공항(황룡구, 구채구)에 내렸다.
고산증으로 머리가 어질 어질하다
과연 고혈압, 심장질환자는 못올곳이구나
산소부족으로 쵸코파이 봉지가 이렇게 빵빵하게
곧 터질듯 부풀러 오른현상을 처음 경험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황룡풍경구는 티벳인 장족 자치구로
여기의 신비로운 오색물은
민산산맥(岷山山脈)의 주봉인 5,588m 설보정(雪寶頂)에서 흘러내린다.
이렇게 고산준령을 타고 사방으로 흘러내리는 태고의 물은
설산과 어우러진 정취에 눈이 시리다.
지상으로 노출된 석회암층과 에메랄드빛의 물이 고여 환상적인 색의 연출을 보여주며
계단식 밭처럼 석회암의 연못이 이루어내는 기이한 광경에 넋이 나갈 정도이다.
이 계단식 작은 연못은 총 길이가 7.5km이며 그 수는 3,400여개나 된다고 하며
물의 깊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의 조화가 다르니, 정말 신기하고 기가 막힌다
민산산맥 최고봉인 설보정(해발 5,588m)
만년설산으로서 이곳에 사는 티벳인에게는
신선이 살고 있는 신성한 산으로 경의 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원래 동티베트 인데 중국에서 사천성으로 편입시켜버렸다
여기를 오르기 직전 가이드가 주의를 준다
모두 고산 약을 복용했는지 물어보고
고혈압이 있는사람, 술을 마신사람등 등은 못 올라가게 한다
또 산소통도 하나씩 지급을 한다.
아내 에게 약을 먹어라고 하니, 나처럼 견뎌보겠다고 한다.
일행 10명 모두가 약을 복용했는데 아내와 나만 먹지 않았다.
뒤에
약을 먹은 사람도 고통을 호소했고
나도 머리에 고통을 좀 느꼈고
아내는 정말 정말 큰 고생했다.
고산증 약 꼭 드세요 -
古人說天下山水在蜀
옛 사람이 이르기를 천하의 산과 물은 촉에 있다.
아마 촉나라때의 글인 모양이다
꼭 재피나무 (산초) 같아서
그 향을 맡아 보니 야생 꽃나무네 -
사진에는 표시가 안 나지만
사람들이 고산병 증세에 머리 아프다고 난리다
약을 먹은 사람들도 비틀거린다
구토를 하고 산소기를 들이키는 사람도 있다
나 또한 어지럽고 답답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산에 좀 자주 다닌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넓은 계곡 전체에 이렇게
만년수가 흐르고 있다
오채지(五彩池)
오채지는 해발 3,576m에 위치하고 2000평방미터 넓이에 693개의 연못이 있단다.
해발 높이가 가장 높은 석회암 연못으로 깊고 넓은 연못에서 넘쳐 흐르는 물은
마치 푸른 쟁반과도 같으며 붉은색 ,자주색,녹색,하늘색등 여러가지 색상을 보여주어
글자그대로 오색창연한 장관을 보여 준다.
자연의 조화에 넋을 잃었다
물속의 누른 이끼 같은것은 마치 죽은 수초처럼 생겼지만
죽은 이끼가 아니라 굳은 황금색 석회석이다
이것이 오랜세월을 흐르며 가지각색 조화를
이루는듯 - -
만지면 황토흙 처럼 물렁 물렁 할것 같지만
오랜 세월 쌓이고 쌓인 석회석이라
단단하다.
흐르는 물속에 조금씩 섞인 석회석 가루가
모여 어떻게 저런형태의 계단을 만들어 내며
물의 색 또한 넓이와 깊이 모형에따라
다르게 나타내고있으니
참,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못해볼 따름이다
이 삼복 여름에 추워 - !
고 지대라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초겨울 날씨 처럼 춥다
여기의 모형은 마치 발가벗은 사람들이
눕고 엎어져 쌍이고 쌓인것 처럼
참으로 형태가 묘 하기도하고 끔찍스럽기도하고 - -
저녁에 호텔에 도착하니
낫 서른 티벳 장족마을의 호텔에서
뜻밖의
반가운 편지와 과일이 와 있다
NH농협 여행사 나은하가 보낸모양이다
맛 보담도 반가운 정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잠자리에 들어
낮선 티벳의 고산지구에서 전기요를 끌어 당길때
낮에 펼쳐진 오색찬란한 호수들이 눈앞에 스치고
내일 펼쳐질 구채구의 상황을 상상하며
피곤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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