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내와 중국 서안,구체구,황룡구(12.8.21- )

죽전일지 2024. 9. 10. 10:45

  여행 동기

               농협 중앙회 분사에서 컨설턴트에게 9월 해외 출장문서가 떴다.

               9월은 컨설턴트 세미나및 심화교육등이 겹치고 추석준비를 해야 하기때문에

               헤외연수는 추석이 지난 10월초로 변경검토 해달라 건의했다.

 

              그래서 나름 이래 저래 여행사와 일정과 경유지역을 협의 한끝에 10월11일자가

              항공사등 일정이 모두 일치한단다.

              여행지는 : 체코 (프라하). 폴란드(브루노. 크라코프). 유네스코 최초 소금광산인 비엘리츠카

                           동부알프스 타트라 국립공원.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짤츠부르크. 체스키크롬노프 이상4개국.

             후와 ------ !  평생 못 가볼 정말 좋은 곳이다. 땡큐 ! 정년 선물로 멋지구나 !

 

             그러나 1차로 내 여행명단이 내려왔으나 나는 취소 해버렸다.

            10월 11일은 아버지 기일이다. 다음날 단독출발해 프라하에서 만날까 알아보았으나 

            비행편이 맞아주지 않는다. 깨끗이 단념했다.

 

            "나는 산을 좋아하기땜에 저런곳은 가기 싫어 - 차라리 마누라하고 구체구

            설보산이나 올랐다 왔으면 좋겠다 - ." 그냥 농삼아 직원들께 말했다.

 

            신용부 이과장이 "그럼 다녀오소. 돈 걱정 말고-." 농담처럼 말하면서

            직접 여행사에 알아보고 주선을 해주고 대금도 통장에 들어왔다.

            알떨결에 장난처럼 떠밀려 아내와 비행기에 올랐다.   

허 - 이것참. 고맙고 미안하고.  

               

 이렇게 해서 마눌과 함께 비행기를 두번 갈아타며 해발 3,448m 고산에 닦아놓은

 아담하고 작은 구황공항 (황룡구,구채구 공항)에 내려앉았다.

  가이드가 호흡 조심, 고공증 약 복용등에 대한 안내맨트를 한다.

 

           여행 일정은 

           8월21일 새벽01:30분 시외 터미널에서 인천행 심야 공항버스를 타고 6시경

          공항도착 7:30분에 여행사미팅 - 10:00 사천성 서안출발 - 12:10분 서안도착

          첫  날 : 서안 성서역사박물관, 대안탑, 종고루광장, 회족거리 관광

          둘쨋날 : 8:00 서안공항 - 09:00 황구 공항도착, 설보산 (황룡풍경구) 등정

          셋쨋날 : 구채구 풍경구 관광

          네쨋날 : 서안이동. 화청지(당현종,양귀비 썸싱지). 진시황 병마용갱 관광

         다섯째 :  서안의 장안성 성벽 전체를 한바퀴 점령한후 인천행 비행기를 탄다

                    서울오면 오후5:30분이고 7:10분 공항버스를타고 경주오면 12:30분 

 

 

      12시 반쯤 서안에 내렸다

     원래 이곳의 이름이 "長安"이었으나 "북경"으로 천도를 하면서

서쪽의 편안함을 비는뜻으로 "西安"이라 이름지었단다 

 

기원전 11세기부터 서기 10세기까지 13개의 왕조나 정권이 

서안에 도읍을 정하거나 정권을 세웠다    

 

서한 1,100년의 역사속에서 서주(西周),진(秦), 한(漢), 수(隋), 당(唐)이 가장 

흥성했던 시기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과거 동서양의 문화교류에서 실크로드의 깃점 이었던             

서안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고도로서 서안땅의 어느곳을 파도

 보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역사경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장안(長安)의 역사

장안은 당나라때의 서안을 부르던 이름으로

당현종때에 전성기를 이루며 로마와함께 세계의 중심지로 등장한다

당시의 장안은 동서 10Km, 남북 8Km에 이르는 영토를 가진데다

인구는 150만명이었다. 이중 사신 들의 수가 약4,000명이었다고 한다

 

 

 

성서 역사박물관

섬서역사박물관은 중국4대 박물관중의 하나로

주나라 - 진나라 - 한나라 - 수나라 - 당나라로 차례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당나라 고종의 능에서 나왔다는 돌사자상

입구에 떡 버티고 서서 수문장 역할을 한다

 

 

 

 

 

 

 

대안탑

대안탑은 중국에서 유명한 불탑 중 하나로, 아래 사진의 자은사(慈恩寺)에 지어져있다

자은사는 648년 당고종이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만든 절이다.

 

652년에 당(唐)나라 현장(玄奬)법사가 서역인도에서 가져온 불경과 불상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7층의 누각식전탑으로 총 높이가 64m, 기반부 둘레는 25미터이다.

외부는 벽돌로 지어졌지만, 탑 내에는 나선형의 계단이 있어서 걸어 올라갈 수가 있다.

 

당대의 "두보"등 유명 시인들이 대안탑에 올라본후 많은 문구들을 남겼으며

당나라 중엽에는 진사에급제하면 대안탑에 올라와 탑 벽에 기념 친필

남기는것이 대단한 영애로 여겼다.

유명한 당 시인 "백거이(白居易)역시 진사에 합격한후 글을 세겼는데

자은탑의 친필 17명중 가장 어린사람이라서

"慈恩塔下題名處(자은탑하제명처)

十七人中最少年(십칠인중최소년)"

이라는 귀절을 남겼다

 

피사의 탑 처럼 한쪽으로 기울어 공사중이란다

 

 

 

 

 

회족거리(回族街)

회족 : 위구르족(이슬람 문화)

 

당나라의 수도 장안은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세계교류의 중심지였다.

당시 이슬람 사람들이 모여살던 거리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회족거리는 중국의 민속촌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과 이슬람사원인 청진사가 있다.

회족들은 오랜 기간 중국내에 살면서 생김새는한족과 다를 바 없고,

건축물도이슬람식이 아닌 전형적인 중국식이다.

다만, 머리에 둥근 모자를 쓴다는 것정도가 다르다면 다른 점....

 

그 속깊은 문화는 모르겠지만 90%이상은 한족화 된 것같다.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있으니 고유의 문화는 남아있겠지만...

 

 

호두와 대추가 많았는데

대추가 이렇게 굵은것들은 정말

처음 본다. 모두이렇게 굵다

단맛은 적지만 확실히 대추맛이다

 

 

 

 

 

 

 

 

덕발장

서안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서안을 대표하는 교자를 만드는 덕발장 교자연이다

내외 귀빈들이 꼭 들러보는곳이라는데,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 선상도 다녀갔다고하네

 미식가 서태후도 좋아했던 교자의 스타일을 옛 그대로  유지하고 있단다

 

  

 

으흠 - 냠냠

보기는 좋은데 시식해보니 뭐 그냥 맛 없는 만두 같구먼

우리나라 송편에 비하면 "발사이 때"다. 진짜로 -

 

하여간 이 맛집은 서안의 종로 "종고루"에 있다

 

 

  

종고루 광장

1384년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건립한 높이 38m의 목조건물로된 종루로서

매 시간 종을 울려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탑 역할이다 

 

서안의 상징적 건물로 동서남북이 연결되어있는 교통중심지에 있다

중국내의 종루로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잘 보존 된건물이라 한다

주변은 서울의 종로처럼 상가가 즐비하다

 

 

 

 

아직 비공개된 진시황릉과 박물원

중국을 통일한 최초의 황제, 진시황의 무덤. 37년간이나 걸려 완공되었다는데

무덤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야산이라 하는것이 정확하겠다.

아직 내부를 개발하지않아 입장료를 내고 왔는데도 정리된 나무나 볼뿐 아무것도 볼것이 없다

진시황이

무덤을 설계활때 훗날 도굴을 방지하기위해 "수은"등을 이용한 

여러가지 함정들을 설치해 두었다고 하는데 아직 그 비밀을 풀수없어

그 비밀을 풀수있을때 발굴한다고 한다 

 하여간에 대단한 군주였기는 하다

 

 

 

진시황 병마용갱 (지하궁전)

불멸의 생을 꿈꾸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기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어마 어마한 규모의 군사와 전차들을 흙으로 구워 제작하였는데

병사들의 생긴모양이 각각 모두 다르고, 키도 170이 모두넘으니

실제 왕실근위병을 실물 그대로 만든것이 었다는 추정을 하며

세계8대 불가사의로 꼽힐많큼 거대하고 정교하다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 발견하여 발굴하기 시작하여

현재도 발굴진행중이다.

 

 

 

 

 

군사들이라고는 하나 자세히 보면 손에 무기가 하나도 없다

이것은, 병사들은 흙으로 굽었지만  손에 쥔 활과 창칼은 실제무기를

쥐도록 사용해 놓았기때문에 도굴꾼들이 몽땅

싹스리 해 빼어가고 흙병사들만 이리저리 넘어지고 부러져 있는것을

수년간 복원 해 나가고 있다

 

이것을 보니 경주의수많은 도굴 문화재가 생각나

동병상린(同病相隣)의 정을 느낀다

 

 

 

 

 

  

 

 

 

화청지(華淸池)

당 헌종과 양귀비의 썸싱이 있던황제들의 온천 휴양지

주유왕이 이곳에 라궁을 지었고, 후에 진시황과 한 무제도 행궁을 건립했다

특히

당현종이 세운 궁전누각이 가장 화려하며 이름이 "화청궁"이다

이곳 화청지의 수질좋은 온천수에 연화탕, 해당탕, 태자탕 등등

특히 당현종과 양귀비가 온천을 즐기던 탕들이 있다

 

 

 

 

 

 

 

 

 

 

양귀비의 독탕인디, 고것 참 묘하게 생겼네 -

 

 

 

당현종과 양귀비가 서로 등 밀어준던

그때 그 "떼" 가 어이그 여기 붙어있네 -

 

  

 

 

 

 

 

 

 

 

 

 

여기는 장안성

서안 시가지 가장자리를 돌며 거대하게 둘러쳐진 성벽.

 명(明)나라 홍무제 때에 옛 장안 성벽의 동쪽 성벽과 서쪽 성벽을 밖으로 이전하여 축조한 것으로

1370년부터 1378년에 걸쳐 건축하였고,

아래폭 18m, 위폭 15m, 높이 12m, 길이 약14km의 대단한 성벽이며

중국내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성이다

 이 성벽 위에서 국제 마라톤 경기도 열린단다

적군이 성문을 헐고 들어 온다해도 넓은 성벽에 2중 성문으로 하여금

또 하나의 성문을 열어야 하며

일단 한 성문을 들어왔다하면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도록 독안에든 쥐처럼 포위되는 요새로 지어졌다

 

 

  

                                                                        성벽위의 넓이가 이정도다

                                               

 

경주시 선수단, 중국 서안성벽 마라톤대회 석권
- 마라톤대회 상금 후배 장학금 기탁 약속

             (스포츠 신문 )

작년2011년 11월 5일 중국 서안에서 개최된 『제17회 서안성벽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녀 선수 모두가 대회를 석권했다.

 

5일 오전 9시 중국 서안시 장안성 남문의 종루 앞에서 출발, 장안성 성벽 위에서 펼쳐진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서안 시민을 비롯한 해외 선수단 등 10,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중 외국인 선수가 57개국 2,000여명으로 경주시선수단은 외국인 부문에서

남자 1, 3, 5, 9, 11위와 여자 1, 4, 5위을 차지했다.

 

남자부 1위는 엄상현, 3위 하영태, 5위 이승근, 9위 제인모, 11위 허원호이며

여자부 1위는 마은정, 4위 서정희, 5위 양은자선수가 차지했다.

 

비록 성벽 위를 달리는 5km 구간의 단거리 친선경기였지만 17회째라는 대회의 역사성과 많은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큰 규모의 국제대회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과에 힘입어 스포츠를 통한 양도시의 우호증진과 신라천년 고도 경주의 육상저력을                   

 홍보하는 큰 성과를 얻은 것은 물론 문화, 관광,스포츠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어 

  양도시간의 우호가 갈수록 두터워 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대회에 경주시는 우병윤 부시장과 이흥구 경주시 육상연맹회장 등 2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경주시 선수단은 수상한 상금 전액(3,100위안)을 경주 육상 꿈나무 선수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한다고 밝혔다.

 

 

 

 

 

 

 

 

 

 

 

 

 

 

 

 

 

 

 

 

 

 

 

 

 

적침 또는 각종 신호를 알리는 종

오랜 세파에 찌들은 흔적이 역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