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에 경주출발 10시좀 넘어 얼음골 주차장에 차를 넣고 계단을 올랐다
여기 몇년 못왔더니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등산로를 잘 개척해 놓았네
능동산을 넘어 억새풀 물결치는 사자봉(천황봉)으로 도란 도란 예기하며
새댁들 엉덩이 힐껏 힐꺽 감상도하며 그,렇게 영남 알프스를 걸었다
왕복 13Km에 하산시간이 4시 가까이 되었으니 산 냄새는 불과 5시간 조금 더
맡은 편이다. 군중이 가져온 정상에서의 산삼주에 봉계 불고기집 소맥 하산주는
오늘의 피로를 풀어준다. 친구들아 오늘 참 좋았다. 복 받아래이 -
여기가 진짜 가지산 진달래 터널이다
봄에 색씨 하나 델꼬 오면 그날은 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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