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타지역)

동대봉산 일주 - ?

죽전일지 2024. 8. 29. 15:52

터누아에서 억새산행 번개가 붙었다

코스는 양북행 시부거리를 들머리로 동대봉산 정상을

돌아 무장봉으로 가서 암곡주차장으로 하산 하는 코스

 

지난주 결혼식땜에 코롱에서 실시한  정선 민둥산 억새산행을 못가서

몸살 나 있는데 눈이 번쩍해서 따라 붙었다

이번 번개에는 총8명 이었다

 

 

관해등 재 넘어 양북행 계곡은 해마다 단풍이 끝내주기에

억새와 단풍 두마리 잡겠다고 내자까지 함께 따라 붙었다

 

하필 오늘이 동아마라톤 이라 길이막혔다

 

 

 

동 대봉산 은 - - ?

경주시 덕동과 황룡동에 걸쳐 있는 해발 680m의 산으로, 동쪽으로 함월산, 북으로

                        는 운제산과 접해 있고, 주봉을 비롯하여 무장봉(624m), 시루봉(478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동쪽 절골(寺谷)에 황룡사가 있기 때문에

                        황룡산(黃龍山)으로 불리었다가, 조선시대에 정부가 관리하면서 함부로 나무 베는

                        것을 금지하면서(봉산) 경주의 동쪽에 위치한 큰 봉산이란 것에서 동대봉산으로

                     불린 것으로 추정되고, 함월산, 토함산과 더불어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 속한다

 

 

 

 

 

11시나 되어서야 시부거리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다

한 열흘 정도 더 있으면 곺게 물들것 같다

참으로 아쉽다

 

시부거리 앞 다리를 건너가면 토함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대봉산은 이 다리앞 도롯가 철망끝나는 지점이 들머리로

완전 90도 미끄러운 벼랑을 타고 한시간 가량

정말 거의 기어가다싶이 올라가야 능선을 만난다

 

 

 

 

 

저 철망 끝에서 위로 올라간다

11:10분에 등반 시작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몇 산봉을 넘어 1시경에

                                 동대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버스로 오는 윤회장 일행을 기다리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아직 갈길은 왔던길 보다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천천히 가면서 만나기로 했다

 

 

 

 

 

 

황룡골 가는 산판길에서 죽자고 따라붙은 윤회장 일행과

만났다. 에구 - ! 고상 했시유 -------

 

이제 몇구비만 더 가면 무장봉이다

억새가 좀 늙기는 했으나 아직은 장관이다

 

 

 

 

 

 

 

 

 

 

 

 

 

 

 

 

 

 

 

 

 

 

 

 

 

 

무장봉에 도착하니 4시30분쯤 된다

이 깊은 암곡 골짜기에 해가 넘으면 금새 어두워진다

간단히 소주 한잔 찌크리고 빠른 동작으로

사진 찍고 하산해야 한다

 

내 디카가 또 파손되었다. 

이런 참, 난 왜 이래 - - -  

 

 

 

무장봉 - - ?

해발 624m의 동대봉산의 자봉으로, 태조무열왕이 삼국통일후 병기와 투구를 이곳 어디

엔가 묻었다는데서 무장봉으로 불리며, 1996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정상 부

근 오리온 목장이 사라지고 이지역 목초지가 거대한 억새밭으로 변해 가을철 억새산행

지로 유명해졌다, 무장골의 보물 125호인 아미타불조상사적비 이수와 귀부 및 1963년

복원한 보물 제126호 무장사지3층석탑이 유명하다.

 

 

 

 

 

 

 

 

 

 

 

 

 

암곡 동 구판장에 도착하니 6시가 좀 넘어 어두움이 찾아왔다

시내버스는 6시 50분에 있다고 한다

 

어두움이 내려앉은 시골 구판장 원두막에 둘러앉아

이집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와 김치를 양껕 시켜놓고

탁주에 주린배를 흠씬 채웠다

 

비록 단풍구경은 못했지만 올해도 무장봉의 억새꽃은

은빛물결을 이루며 가을산천을 날아올라 하늘향해 춤추고 있었다

 

나의 디카가 파손되는 바람에 일행들 개인사진을

못담아 죄송합니다.

매모리만 꺼내어 겨우 몇장 올립니다 

 

함께 하신분들 오늘 조금 늦었기는 했지만

동대봉산의 정기를 하루종일 받았으니 아주 건강하실것입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