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금발)의 결함 동우회장 서동기
요즈음 거리에 나가보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금발이다.
남성들까지 형형색색 멋을내고 있는것을 자주 본다
오래전 조선일보에서 본 금발의 블론드 소멸설(消滅說)이 생각나 소개해본다.
우리조상들은 미인의 조건으로 이백(二白),이홍(二紅),이흑(二黑)을 쳤다. 살결과 이는 하얄수록 예쁘고 입술과 볼은 붉을수록 예쁘며
머리와 눈동자는 검을수록 예쁜 것으로 쳤다. 따라서 검지않은 머리,
검지않은 눈동자에 대한 인식은 아주 좋지 않다. 두만강 건너 가끔 침범해오던 러시아 사람들을 얕잡아 불러 “노랑캐(황모발)”라 했는데 바로 그들 노랑머리와 오랑캐의 합성어임을 알 수 있다. 개화기 서양사람들을 얕잡아 부르는 속칭이 되기도 했던 그말은 바로 블론드 머리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여염에서도 노랑머리는 아들 못낳을 상이라 하여 소외 받았고 시집을 못가 무당으로 곳잘 빠졌다. 눈동자도 검지못하고 푸르면 맹인으로 알았고 눈이 파란 개 마져도 기르기를 기피했다. 한데 노랑머리인 블론드 선망의 서양문화는 유구하다. 태양신인 아폴로는 블론드요 영웅 알랙산드 대왕도 블론드다.“실락원”에서 밀턴은 에덴동산의 이브를 “꾸밈없는 금발이 부드럽게 허리까지 처져있었다”했고 하이네는 눈부시게 빛나는 금발을 빗고 있는 로렐라이를 읊었다. 성모 마리아의 머리는 노란색의 블론드요 천사들도 모두가 노랑머리에 파란 눈이다. 개화기에 비누를 “사분”이라 했는데 프랑스말 사봉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어원은 로마시대 게르만 민족의 블론드 머리 염색약인 사포에서 비롯된 것이다.핸리 8세는 진짜 황금가루를 머리와 수염에 뿌리고 살았다한다.
그 금발이 우생학적 열성으로 번져 나가지 못하고 200년 후에는 소멸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한다. 이미 런던대학의 해부학 교과서의 “인간학 서설”에 일광에 굶주린 불완전 미숙의 인간상이 금발에 푸른 눈동자라 해서 그 결함이 예고되었다. 하느님이 사람을 구워 만들때 지나치게 구워 타버린 것이 흑인이요 설익은 것이 백인이며 알맞게 구워낸 것이 황인이라는 말을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라 하겠으니
금발을 너무 좋아할것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어버이에 물려받은 자연의 황인이 가진 검은머리에 자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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