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九萬山)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인근에 위치한 산으로
낙동정맥의 가지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운문지맥에 솟은 산이다.
구만산은 인근의 억산(962m), 육하산(670m) 과 함께 숫자로 된 재미난 이름을 가졌다.
임진란 당시 구만명이 이 산으로 피신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란다.
구만산 산행은 계곡산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구만폭포를 비롯하여 4km에 이어지는 구만계곡은
신선이 놀만한 아름다움으로 이어져 있어 수많은 산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능선에 오르면 주변으로 펼쳐진 영남 알프스의 연봉들을 감상 할수 있고 능선 곳곳에서
툭 툭 불거져 나온 기암들이 많아 풍광이 좋다.
또 같은 줄기에 솟은 억산이나 육산과 연계한 산행도 할만해 자신의 일정이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계획 할수 있다.
얼음골이 있는 이 지역은 특수한 기후로 인하여 꿀사과 뿐 아니라 각종 농산물이 아주 맛이있고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 구만산을 내려오면서 가을을 만났습니다 - - -)
주서는 구만산 입구가 1시간 거리라 아침 8시에 황실예식장앞에서 출발
9시에 구만산장이 있는 구만사 입구를 들머리로 산을 올랐다.
코스 : 구만산장 - 구만계곡 - 구만 폭포 - 구만산 정상 - 삼거리 - 인재 - 가인계곡 - 봉의저수지 - 인곡산장 -
- 인곡 동회관 (약 11 km)
올라가는 구만 계곡과 내려오는 가인계곡을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구만계곡을 약 1시간 정도 감상하며 가다가 구만 폭포서 부터는 급 벼랑길을 후미기준 약 1시간 정도 쳐 올라
가면 바로 구만산 정상 입니다.
구만계곡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계곡위 산쪽의 수많은 돌들이
신기하게도 옛날 온돌방을 만드는 구들장 돌 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나오지만 수없는 구들장 돌로 탑도 세워져 있더라구요.
철계단이었는데 이렇게 나무로 잘 만들어놓았다
구만 폭포
여기서 부터 본격 등산, 등산 자주 안하시는분
쉴때도 앉을때도 없는 깔딱고개 맛 한번 보이소 ㅋ ㅋ
하산길은 가인계곡까지 내려앉을 동안 가파른 능선길을
발바닥에 불이나도록 꼬불 꼬불 내려 앉는다
가인계곡까지 오면 천상(天上)이다. 후미기준 약1시간 거리의
계곡에 바위는 중후하고 아름답고 물은 천사가 앉아
목욕하고 있을듯한 그러한것의 연속이다 - -
이런 쳐쥑일 인간들-
봉의저수지에 놀다간 쓰레기 같은 연눔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산행 끝 자락에 가을을 만났다
나의 머리위에도 가을이 내렸다 - - -
메밀꽃 처럼 하얗게 핀
취나물꽃이 가을을 알리며 아름답게 피었다
인곡 동회관에 도착하니 오후2시반이 가까웠다
아침9시에 산에 올랐으니 약 5시간반 정도 산에 머물렀나 보다
오늘은 시간도 많아 약수에 발도 담그고 천천히 즐기면서
하산해도 일찍다
동네 쉼터에 내려오니, 내 눈길을 끄는것
이동네 토종이란 토종은 모두나와있네 - -?
햇밤, 얼음골 꿀사과, 수세미, 감홍시에 태양초 까지 -
내가 농산물 볼줄은 알잖아 - 후와 -- - ! 댓길 !
알밤 한되 3천원인데 한되는 덤으로 준다
오늘도 구만산과함께 기분좋은 휴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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